SetSectionName(); [서경포커스] 로켓발사 '찻잔 속 北風' 금융시장 글로벌 위기 완화에 더 민감한 반응장중 코스피·환율 1,300대 교차 '불 크로스'도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금융시장이 '북한의 로켓 발사'라는 악재보다는 '국제금융시장 안정'이라는 호재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그야말로 '찻잔 속 북풍'에 그치고 말았다. 6일 원화가치 및 주가는 황소(Bull)의 기세처럼 거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300포인트를 돌파하고 원ㆍ달러 환율도 1,300원선에 바싹 근접하면서 두 지수가 교차하는 '불 크로스(Bull Cross)' 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비해 14.10포인트(1.10%) 상승한 1,297.85로 장을 마쳤고 원ㆍ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31원 떨어진 달러당 1,309원50전으로 장을 마쳤다. 북한의 로켓 발사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 해소'로 받아들이며 흔들림 없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려 2,6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와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한국 증시의 상승 잠재력에 더 큰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보다 31원 급락한 1,309원50전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7일의 1,292원50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환율 급락은 외국인이 지난주 말과 이날 이틀에 걸쳐 7,0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안전자산 선호도 완화에 힘입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은 과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처럼 직접적인 리스크가 크지 않았던데다 정부가 비교적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만 앞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여부와 한국 정부의 대응, 이에 따른 북한의 움직임 등은 무시 못할 변수로 꼽힌다. 임수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핵실험 등에 비해 이번 로켓 발사는 큰 리스크가 아니다"라며 "로켓 발사 이벤트 자체보다는 앞으로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대응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로켓 발사가 북한에 대한 무력제재 분위기로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