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차관급 인사 5~6개 부처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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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면서 기업들의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처럼 인재는 만들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교육ㆍ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SK㈜가 고공낙하 등 극기훈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고 한화그룹도 63km 야간행군을 준비하는 등 군대를 방불케 하는 극기 훈련에서부터 해외기업 탐방, 연극과 노래, 사회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내기들을 조직에서 필요한 인력으로 길러낼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13일 연두기자회견에서 기업경쟁력을 위한 이공계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등 교육체제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바 있다. 무한경쟁시대에 믿을 것은 인력양성 밖에 없다는 생각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부터 정치권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7일에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이, 19일에는 한나라당 대표가 각각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각 당의 올해의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는다. 올해의 화두가 경제활성화로 제시된 만큼 서민경제를 살리는 좋은 내용들이 선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공석인 교육부총리와 청와대 민정수석ㆍ인사수석의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 중반쯤 단행될 차관급 인사 대상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5~6개 부처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셋째 주에도 올해 경제를 준비하는 통계들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재정경제부가 소비세제 관련 시행령 및 시행규칙 주요 개정내용이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계청이 19일 장래인구 추계결과를, 20일에는004년 양곡소비량조사결과를 내놓는다. 산업자원부는 18일ㆍ19일 잇따라 종합상사 및 업종단체 수출전략 대책회의를 갖고 올 한해 수출목표를 점검한다.
새해맞이 업계의 신년인사회도 이어진다. 21일에는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가, 같은 날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에서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가 준비돼 있다.
산자부는 19일 LG전선 등 6개 업체에 대해 산업기술혁신대상 시상식을, 20일에는 삼성전자 등에게 10대 신기술인증증서 수여식이 거행할 계획이다.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5-01-16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