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1일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및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특별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홍만표 특수3부장을 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부ㆍ특수부ㆍ첨단범죄수사부 등 검사 5∼6명과 수사관들로 구성되며 대검 첨단범죄수사과와 과학수사2담당관실로부터 회계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분석작업을 지원받게 된다.
검찰은 논문조작 등에 대한 진실규명에 주력하고 황 교수팀의 정부지원금 사용내역에 대한 조사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진행하기로 했다.
특별수사팀은
황 교수팀 등 줄기세포 논문 관계자들이 논문조작 사실을 폐기 및 은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대 수의대 및 미즈메디병원을 조기에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 조사위로부터 황 교수팀의 실험노트 등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검증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며“(논문조작의) 주체와 공모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필요한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