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지역 가계대출 크게 늘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중 부산지역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2월 중 부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부산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3,467억원이 증가, 지난 1월 가계대출 증가액(483억원) 보다 7배나 늘어나면서 전체 예금은행 대출증가액(5,668억원)의 61.1%를 차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0월 5,261억원을 기록한 이후 정부의 억제정책으로 11월과 12월 각각 2,900억원 정도로 줄어들었다가 1월 483억원까지 떨어졌으나 2월 들어 다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말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14조2,897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44.2%나 증가하면서 전체 대출잔액(32조5,976억원)의 43.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학기와 이사철을 맞아 가계의 학자금 등 일반자금(4,829억원)과 주택자금(1,074억)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 부산지점은 분석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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