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강 조망권 확 트인다
회현·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철거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회현 고가차도와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가 연내 철거돼 남산과 한강의 조망권이 확 트이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는 시내 12개 고가차도를 정비하기로 하고 우선 회현ㆍ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를 올해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77년 설치돼 서울 교통 흐름의 한 축을 담당했던 회현 고가차도는 왕복 4차선 도로(폭 15mㆍ길이 300m)로 남대문시장과 명동역을 연결한다. 회현 고가차도는 그러나 명동에서 진출입하는 차량과 고가 아래 이용 차량이 엇갈려 사고위험이 커 경찰관이 항상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는 등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회현 고가차도 철거에 따라 고질적 병목 구간인 한국은행 앞에서 명동 방향 좌회전 2개 차로를 3차로로 늘리고 철거와 동시에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1968년 옛 강변도로상에 설치된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왕복 4차로, 폭 15mㆍ길이 327m) 역시 서울 동서 방향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했지만 강변북로 건설로 간선도로 기능은 잃은 채 한강 경관을 가로막아왔다.
시는 지난해 광희 고가에 이어 연내 회현 고가를 철거하고 오는 2011년 서울역 고가차도까지 없애면 퇴계로를 가로막고 있는 시각적 장애물이 모두 사라져 남산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로기획관은 "이들 고가차도가 1990년대 이전의 교통상황에 맞게 건설돼 현재의 교통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도시의 흉물로 전락했다"며 "이들 고가도로가 정비되면 남산과 한강 조망이 트여 도시 경관이 한결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현 고가차도와 노들(남ㆍ북), 서대문, 구로, 문래, 화양, 강남터미널, 한남2, 홍제, 노량진, 약수 등 12개 고가차도에 대해 조사를 거쳐 연차별로 철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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