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양.관광지 주변 임대아파트 봇물

관광지 및 휴양지 주변의 임대아파트 건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따르면 주택건설업체가 올 한해동안 설악산·제주도·스키장·온천 등 전국의 유명 관광지와 휴양지 주변에 공급할 임대아파트는 대략 1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의 대부분은 현지 주민외에도 콘도나 별장을 갖고 싶어도 비싼 회원권 가격과 1가구 2주택 규제가 부담스러운 도시 중산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20평형대를 기준으로 보증금이 2,000만원 정도에 불과해 구입에 따르는 부담을 적고 별장과 달리 1가구 2주택 규제도 받지 않는다. 특히 3~5가구가 공동으로 구입할 경우 콘도 회원권의 절반 값으로 연중 이용일수와 성수기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콘도의 주인이 되는 셈이다. ◇설악권=영동지역에서는 올해 4,0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되고 이중 80%가 설악산·낙산·경포·정동진 등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속초·강릉·고성 등지에 들어선다. 사계절 관광 및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속초에서는 대명종합건설이 교동에 16~32평형 817가구를 보증금 1,800만~3,000만원에 임대하고 있다. 또 요산씨앤디콤플렉스는 설악산과 동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고성군 토성면 봉촌리 용지호수 옆에 14·22평형 645가구를 이르면 5월부터 공급한다. 대화개발도 설악산 주변인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에 16·22평형 292가구를 짓기로 하고 사업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제주권=이강건설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귀덕리에 지은 임대아파트 86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전가구 16평형으로 임대보증금은 2,400만원이며 가구당 최고 2,000만원까지 저리 대출을 알선해 준다. 단지 바로 앞에 곽지해수욕장이 있고 협재해수욕장·협재굴·한림농원등도 가깝다. 이밖에 구선건설은 제주시 표선면 표선리에 294가구, 서진건설은 서귀포시 색달동에 84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하고 사업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리조트주변=스키장등 대규모 리조트 주변에서는 동재중광건설이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가까운 강원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에, 삼양주택건설이 현대성우리조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횡성군 횡성읍 남산리에 각각 전용면적 18평 이하 100가구, 136가구를 공급한다. 이에앞서 동보건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용평스키장 초입인 강원 평창군 보암면 횡계리에 11·14·21평형 900가구를 공급, 2월말 현재 8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천주변=국내 유명 온천 주변에서는 미래주택건설이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온천 주변에 20평형대 32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 라자공영이 도고온천에서 가까운 충남 아산시 인주면 문방면에 990가구, 월드공영이 홍천온천 주변인 홍천읍 검율리에 1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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