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CDMA통신망 본격가동

◎미 루슨트 테크놀로지사 내달부터 상해중심 운용【북경 신화=외신 종합】 중국은 상해지역 등을 중심으로 오는 5월부터 디지털이동통신의 최첨단기술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통신망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이번에 CDMA 통신망을 운용할 업체는 미 루슨트 테크놀로지사로 이미 2만건의 접속전환 능력을 가진 CDMA통신망을 중국에 설치했으며 이달말까지 시험운용을 끝내고 5월부터 공식 영업에 들어가 중국내 최초의 상업용 CDMA 통신망을 운용할 방침이다. 중국 우전부 이동통신국의 리 시우찬 부국장도 16일 『중국의 이동통신가입자 수가 지난 몇년간 1백20%의 증가율을 보이는등 급신장하고 있으나 이동통신용 무선주파수는 극히 제한돼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무선주파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같은 말은 주파수 수용능력이 기존 아날로그 이동통신 표준기술보다 10배 이상 많은 CDMA 방식의 이동통신망으로 규격을 통일할 것임을 간접 시사하는 것으로 현재 유럽형 GSM방식과 CDMA로 양분된 중국내 이동통신망에서 CDMA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현재 중국 CDMA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삼성전자와 미·일·캐나다 업체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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