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안필름마켓 '한국영화 수출창구' 자리매김

워낭소리·고사·외톨이 200만弗 규모 판매실적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AFM)에서 우리 영화 세편이 판매됐다. 15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영화사 인디스토리는 '워낭소리'(대만)를, 미로비전은 '고사'와(태국ㆍ일본ㆍ프랑스), '외톨이'(태국)의 판매에 성공했다. 아시안필름마켓에는 45개의 세일즈 오피스가 설치됐으며, 75개 업체가 참여해 총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동철 아시안필름마켓 실장은 "4일간 열리는 아시안필름마켓에서 계약이 성사되기는 사실상 어려워 구매자와 판매자가 만나는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계약이 성사된 것 외에도 협상이 진행중인 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단계의 영화를 지원하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 선발된 30편도 총 500여회의 미팅이 성사되는 등 활기를 띄었다. 이중 부산시가 2만 달러를 지원하는 부산상은 아오야마 신지의 '데카당트 자매'에 돌아갔고, 2,000만원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을 지원하는 '코닥상'은 '연애의 목적'으로 유명한 한재림 감독의 '트레이스', 2,000만원 상당 여행경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는 인도네시아 에드윈 감독의 '동물원에서 온 엽서'가 각각 차지했다. 또, 해외 프로젝트에 1만 달러를 지원하는 'CJ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인도와 프랑스의 합작 영화인 판 날린의 '가끔은 정상인', 한국 프로젝트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롯데 어워드'는 손재곤의 '이층의 악당', 우리들병원이 1,00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들 상'은 양진의 '신입 경찰관 이야기'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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