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상반기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CJ오쇼핑 'CJ오쇼핑'

우수중기 해외 판로 개척 앞장


CJ오쇼핑의 'CJ오쇼핑'은 더 이상 내수 브랜드가 아니다.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국가 홈쇼핑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글로벌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었을 정도다. 더 나아가 오는 2015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홈쇼핑 회사, 글로벌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CJ오쇼핑은 TV,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 플랫폼을 앞장서 도입하면서 국내 유통 문화를 선진화하는데 앞장서 왔다.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동시에 마땅한 판매채널을 찾지 못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대박 상품으로 만들기도 했다.

현재 CJ오쇼핑은 단순한 유통 브랜드가 아니라 글로벌 복합 미디어 쇼핑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터키 홈쇼핑 시장에 깃발을 꽂았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다른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CJ오쇼핑의 해외 취급고는 2004년 200억원에서 2011년에는 1조원대로 급증했다. 특히 한국형 홈쇼핑 모델로 2004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10년 가까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쇼핑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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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 6년 동안 해외에서 CJ오쇼핑을 통해 팔려나간 한국 상품의 누적 판매 실적은 5,000억원이 넘는다"며 "특히 지난 해 한 해 동안만 무려 1,700억원 어치가 판매됐고 이중 90%가 중소기업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CJ오쇼핑은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6년에는 현재 글로벌 홈쇼핑 1위 사업자인 미국의 QVC를 앞질러 매출 1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오쇼핑은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사이트의 운영 효율화와 상품공급 확대, 수익성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계열사인 CJ IMC와 함께 현지 시장 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고객을 분석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 제주삼다수를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된 데도 그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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