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시에서 3억 달러(3,180억원) 규모의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LG CNS는 보고타 시의 대중교통 요금자동징수(AFC)와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ㆍ운영을 맡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돼 1년 6개월 후에는 보고타 시의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보다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보고타 시민들이 한국의 정보기술(IT)로 보다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
보고타에 수출되는 교통카드시스템은 서울시의 교통카드시스템과 같다.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뉴질랜드의 웰링턴과 오클랜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지에도 수출된 바 있다.
이 사업의 규모는 3억 달러로 LG CNS 창사 이래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LG CNS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점차 해외 매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현재 10%대인 LG CNS의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50%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