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시안컵 초반부터 이변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대회 최다 우승(4회)에 도전하는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4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일본은 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치러진 요르단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5분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요시다 마야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 등 정예 멤버를 모두 투입해 일방적 공세를 펼쳤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 했다. 이어 10일 새벽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 시리아의 경기에서는 시리아가 2대1로 승리했다. FIFA 랭킹 107위 시리아는 전반 38분과 후반 18분 혼자 두 골을 터뜨린 압델라자크 알 후사인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 15분 타이시르 알 자심이 한 골을 만회한 사우디아라비아(81위)를 눌렀다. 시리아와 상대 전적에서 14승8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충격적인 패배 뒤 주제 페제이루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 입장한 관객은 중국-쿠웨이트전 7,423명, 일본-요르단전 6,225명 등 예상보다 형편없이 적어 흥행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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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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