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일원 ㈜한화 소유 공장부지 72만여평에 대한 개발계획이 확정돼 앞으로 주거단지 및 공원으로 개발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고잔동 591일원 ㈜한화 소유 공장부지인 소래ㆍ논현지구 72만여평을 주거단지와 공원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도시개발계획이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27일자로 한화공장부지 72만평이 도시개발지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한화는 내년 초부터 연말까지 현 공장을 충북 옥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세부토지이용 계획을 보면 전체 72만평 가운데 48만7,821평(67.4%)은 공원이나 녹지, 도로, 학교 등 기반시설용지로, 22만2,653평(30.7%)는 주거용지(아파트, 연립, 단독, 근린생활)로, 나머지 1만3,631평은 상업용지로 각각 활용된다. 소래ㆍ논현 도시개발지구는 실시계획 및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이르면 2005년말 착공에 들어가 2008년말 완공할 계획이며 이 사업에는 모두 1조1,000억원이 소요된다. 소래ㆍ논현지구는 기존의 양호한 수림과 구릉지를 대부분 보호하고 있으며 주변의 오봉산 녹지축 및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의 해양생태축이 연결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래ㆍ논현지구에 대한 개발은 도시개발법이 제정, 시행된 이후 민간에 의한 최초의 대규모(30만평 이상)도시개발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민간 참여에 의한 도시개발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