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와! 소렌스탐 통산 60승 눈앞속 14타차 우승기록 경신 도전

칙필A채리티 3R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미국 LPGA투어 통산 60승 고지에 ‘무혈입성’할 태세다. 소렌스탐은 15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에밀리 클라인(미국ㆍ8언더파)과는 무려 10타차. 투어 사상 3번째 통산 60승 달성을 눈앞에 둔 소렌스탐은 지난 86년 신디 맥키가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프로암에서 세운 14타차 우승 기록 경신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소렌스탐은 이날 보기를 3개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여유 있게 시즌 4번째 우승을 향해 달음질을 쳤다. 선두의 독주 속에 나머지 선수들은 준우승 경쟁을 벌여야 할 처지가 됐다. 2위에 1타차로 추격중인 공동3위 그룹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헤더 보위, 웬디 워드(미국), 실비아 카발레리(이탈리아)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주연(24ㆍKTF)이 공동10위(5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마크하며 상위 입상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김주미(21ㆍ하이마트)와 강지민(25ㆍCJ), 임성아(21ㆍMU스포츠)가 공동14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2라운드에서 7개월 만에 60대 타수(69타)를 때려내며 재기 조짐을 보인 박세리(28ㆍCJ)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달리다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2오버파 74타로 마무리한 박세리의 중간합계 성적은 이븐파 216타로 한희원(27ㆍ휠라코리아) 등과 함께 공동41위. 우승후보로 꼽혔던 박지은(26ㆍ나이키골프)은 부진을 거듭하며 최하위권인 공동70위(6오버파)까지 떨어졌다. 박지은은 이날 버디 4개와 더블보기 3개, 보기 2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4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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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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