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손복조 사장 |
|
 | | 대우증권이 고객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실내악 연주회에서 고객들이 음악감상을 하고 있다. |
|
[대한민국 증권대상] 최우수상(고객만족) - 대우증권
위탁매매·IPO 부문 1위 질주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손복조 사장
대우증권이 고객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한 실내악 연주회에서 고객들이 음악감상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올해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는 물론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수위를 달리면서 증권업계 종가(宗家)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최근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 3ㆍ4분기 누적 IPO시장 점유율에서 대우증권이 38.8%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한 것.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은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한데 이어 올해 '창조와 혁신' 전략으로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는데 주력한 결과"라며 "2006 증권대상 최우수상 수상의 결실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우증권은 향후 자본시장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위탁매매부문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중점을 두면서 장기적 성장동력원인 자산관리부문, 투자은행(IB)부문의 경쟁력 확보에 전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증권전문인력 양성 등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위탁매매, 자산관리부문의 경우 수익률제고와 자산관리관련 정보제공 확대 등 고객과의 지속적인 상호관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 잠재고객은 공모주랩, 친디아랩 등 신상품 출시, 문화이벤트, 재테크 설명회 등을 통해 발굴ㆍ유치하고 법인 쪽은 자금운용 세미나나 금융시장 정보 제공 등으로 잠재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위탁매매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 거래고객에 증권투자방송이나 모델포트폴리오에 대한 운용정보, 각종 시황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온메이트(On-mate)는 특화 서비스로 신규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상호 유기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고객의 소리(VOC)'제도 등 고객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불만관리 프로세스도 강화하고 있다.
손 사장은 "온라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궁극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오프라인 고객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고객관계의 핵심요소인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대우증권의 핵심고객으로 키우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객관계관리의 효율성 제고는 실적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점유율은 현재 급격한 개인거래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위를 지키며 2위와의 격차를 2%포인트 이상 벌려놓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말 10조5,000억원 수준이던 자산관리 잔액은 지난 9월말 14조원을 돌파, 2006회계연도 내 목표치 16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올들어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순이익(4~9월)도 1,706억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관리 등 내부 영업역량 강화로 향후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는 IB부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대우증권은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원화표시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점유율이 14.7%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수ㆍ발행부문에서 수위를 고수하고 있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 잠재고객 유치기반을 넓히고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 7월 금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유연탄광산개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등 자원개발분야에 직접 투자했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투자자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펀드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손 사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독창적이고 특화된 고객만족 경영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단히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11/06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