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 60년 창간이래 경제선진화 기여

2000년 '창간40돌·제2창사 선언'<br>건축문화대상·힐스테이트 서경오픈등 경제·사회·문화 발전 든든한 동반자로



서울경제 60년 창간이래 경제선진화 기여 2000년 '창간40돌·제2창사 선언'건축문화대상·힐스테이트 서경오픈등 경제·사회·문화 발전 든든한 동반자로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국내 최초의 종합경제정론지인 서울경제는 지난 60년 8월1일 창간된 이래 한국 경제의 발전과 행적을 함께 해왔다. 4ㆍ19 민주혁명 이후 경제발전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시대적 배경에서 서울경제는 우리 사회에 정확한 경제정보를 전달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일보의 세번째 자매지이자 한국언론 사상 최초의 경제정론지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창간 당시 신문 제작인원 28명, 지면은 4개면. 당시 장기영 한국일보 사주는 47년 한국은행 조사부 차장으로 재직할 때 경제계의 여러 인사들과 경제재건을 토론하던 ‘서울경제연구회’에서 이름을 따 ‘한국’ 대신 ‘서울’이라는 명칭을 제호에 달았다. 이후 60년대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함께 막을 연 한국 경제의 태동기와 70년대의 본격적인 고속 경제성장, 88올림픽 후 본격화한 국제적 위상 제고, 한국경제의 존립을 위협한 97년 외환위기, 경제개혁을 거쳐 선진경제권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경제는 때로는 비판과 경계로, 때로는 독려와 제언으로 한국의 경제여론을 이끌어왔다. 그 사이 8년 간의 강제폐간이라는 암흑의 시절도 겪었다. 명실상부 최고의 경제지로 위상을 누리던 서울경제는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조치로 80년 11월25일 창간 20년 만에 종간 사태를 맞았다. 신문이 재탄생한 것은 88년 8월1일. 오랜 공백으로 인해 힘겨운 새출발을 했지만 90년대 들어서는 점차 안정적인 성장의 길에 들어서면서 94년 ‘제2의 창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경제지의 판도를 바꿔놓는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90년 3월5일 경제지 최초의 월요일자 발행, 96년 1월16일 경제지 최초의 인터넷 신문 창간 등이 그것이다. 창간 40돌을 맞은 2000년에는 한국일보로부터의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창간과 복간 이래 가장 뜻 깊은 한해를 맞이했다. 그 해 10월1일자로 한국일보사로부터 신문 사업권을 인수, 독자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제2의 창사’과 ‘제3의 창간’을 선언한 서울경제는 이후 다양한 지면개편 노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47년 동안 숱한 굴곡과 무수한 변화를 겪어왔지만 사실 창간 이래 변하지 않는 서울경제의 진가는 경제정론지로서 깊이 있게 다뤄진 수많은 기사들과 경제 선진화에 기여한 참신한 기획들이다. 창간 초기 역대 경제관료와 대기업 창업자 등의 입지전적 스토리를 연재한 ‘재계회고’와 경제 현안을 알기 쉽게 풀어 써 큰 호응을 얻은 ‘경제교실’ 등 기획 연재물은 우리 국민의 경제의식을 고취하고 경제 지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베일에 가려진 재벌가의 인맥을 낱낱이 공개해 장안의 화제가 된 90년의 ‘재벌(財閥)과 가벌(家閥)’ 시리즈, 97년 외환위기 직전에 우리 경제의 총체적 위기에 대한 경보음을 울리고 대안을 제시했던 ‘경제를 살리자’ 시리즈, 10년 만에 우리 경제를 재점검하고 있는 ‘외환위기 그후 10년’ 등 기획 시리즈는 방대한 스케일로 신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서울경제 광고대상’ ‘존경받는 기업, 기업인대상’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서울경제 증권대상’ 등의 시상과 연초 여의도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증시대동제’, 2000년대 들어 주력하고 있는 각종 미술전시와 공연 등 문화사업과 올해부터 시작된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골프대회’ 등은 우리 경제와 각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출판국에서는 국내 최대 발행부수, 최고의 열독률을 자랑하는 ‘서울경제 골프매거진’과 140년 전통 세계최고의 첨단 과학시사 정보지 ‘파퓰러사이언스’를 발간하고 있다. 서울경제 부설 백상경제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체계 구축, 지역특화산업 발전방안 제시 및 수익모델 개선을 위한 싱크탱크를 지향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7/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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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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