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1일부터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사진)의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레이드&소울은 5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앞서 진행한 3차례의 비공개 서비스(CBT)에서는 전 세계 3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참여해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는 공개 서비스 이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바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블레이드&소울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정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들이 서양적인 세계관을 주로 다룬 것과 달리 동양적인 요소와 무협 장를 소재로 삼아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개발비만 500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4주 간의 비공개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며 "뛰어난 완성도와 아기자기한 재미를 앞세워 공개 서비스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