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두 남자의 집 짓기 外







'3억으로 단독주택 건축' 도전기 ■두 남자의 집 짓기(이현욱ㆍ구본준 지음, 마티 펴냄)=3억원. 수도권에 24평 아파트를 장만할 정도의 돈으로 이들은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건축가와 건축전문기자인 두 저자는 '3억원으로 48평형 단독주택 짓기'에 도전했고 둘이 모은 6억원으로 경기도 기흥에 땅을 매입해 1개월 동안 목조주택을 완공, 입주까지 해냈다. 단독주택은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편견을 깨고, 건축은 부동산이 아니라 문화라는 상식을 전해준다. 2만2,000원. 이황·정약용 등 조선시대 儒醫소개 ■한의학에 미친 조선의 지식인들(김남일 지음, 들녘 펴냄)=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였던 이황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양생을 몸소 실천했으며 실학자 정약용은 문집인 '여유당전서'에 의서를 두 종 포함시킬 정도로 의학연구에 정진했다. 경희대 한의학과 교수인 저자가 유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의학의 이치를 연구한 '유의'(儒醫)를 소개했다. 이들이 자연관, 인간관, 질병관, 치료 경험 등을 축적해 펼친 활약상을 보여준다. 1만5,000원. 주방의 화학자가 전하는 맛의 비결 ■음식과 요리(해롤드 맥기 지음, 도서출판 백년후 펴냄)=왜 커피는 생수에 우려야 맛이 좋고 채소를 데칠 때 소금을 넣는 이유는 뭘까? 왜 와인은 뉘어 보관하고 고급 사케는 쌀의 절반 이상을 깎아내 버릴까? 2008년 타임지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로 선정한 '주방의 화학자'인 저자가 세상 모든 음식과 요리에 대한 지식과 맛의 비결을 소개한다. 7만8,000원. 中 역사속 10대 여인 행적 그려 ■중국을 뒤흔든 불멸의 여인들1ㆍ2(장숙연 지음, 글누림 펴냄)=중국의 역사를 뒤흔든 10명의 여인들의 행적을 담았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양귀비를 비롯해 소태후, 서시, 여후 등 중국 역사 속에서 널리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인물들의 생을 소개했다. 책은 그들의 삶에서 대표적이었던 몇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그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각 1만원. 마흔살 가장의 삶의 무게와 희망 ■마흔살의 책읽기(유인창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우리시대 마흔의 남자들이 느끼는 삶의 무게와 희망을 담은 책. 문화일보 편집기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인생의 중반인 마흔을 걸어가면서 지나온 자신의 삶의 흔적과 현재 자신의 모습,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성찰했다. 책은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눌려 '꿈'을 잃어버린 마흔의 모습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한다. 1만 2,000원. 동물을 위하는 것이 인간을 위하는 것이다 ■동물권리선언(마크 베코프 지음, 미래의 창 펴냄)=인간과 동물관계를 연구해온 저자가 동물들을 대신해 그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저자는 인간이 과학이라는 미명 하에 갖가지 실험을 이행하고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을 이용하는 등 인간의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돼 있다고 지적하며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우리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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