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맏형인 이상은씨가 27일 "늦어도 29일 오전 검찰에 출두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일본 하네다발 대한항공 KE6708편을 통해 이날 오후 3시11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늦어도 28일 오전 중 검찰에 가서 모두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서울 도곡동 땅 등 부동산의 차명소유 의혹과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의 주상복합건물 개발 특혜의혹 등과 관련해 이씨를 의사결정 과정을 좌우한 주요 참고인으로 보고 변호인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서면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한편 최태민 목사와 관련한 중앙정보부의 수사 보고서 유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부장검사)는 이날 이른바 '최태민 보고서' 유출경로를 캐는데수사력을 모았다.
신종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료가 국가기관의 것인지,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등도 주요 수사 사안"이라며 보고서의 유출및배포 경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