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수탁고 감소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상품의 수탁고가 감소하고 있다.일반적으로 3개월 만기인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상품은 그동안 수탁고가 단기간내에 지나치게 급증해 만기시 대규모 환매요구에 따른 유동성 부족사태가 우려돼 왔다. 감독당국과 증권,투신등 금융권에서는 수탁고 감소세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면서도 대부분의 만기물이 4월로 집중돼 있어 아직은 위기국면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투신 단기 공사채형 상품은 2월8일 115조5,486억원을 최고치로 하락세로 반전,19일 현재 최고치대비 1조525억원 줄어든 114조4,961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에는 1월 한달동안에만 24조원의 금융권 자금이 몰렸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증권사와 투신사 및 은행권에서 감독당국의 규제를 우려, 스스로 자제한 결과로 해석한다』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감독당국은 그동안 갑작스런 대규모 환매요구에 따른 증권, 투신사들의 유동성 부족사태를 우려해 왔다.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투신 단기공사채형 수탁고 감소가 네고금리 하락 만기 환매분 증가 및 신규수탁 축소 감독당국의 규제움직임에 따른 증권.투신의 수탁자제분위기 확산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역시 『그동안 기업어음(CP)등 경쟁상품보다 3-4%포인트 금리를 얹어주던 투신 단기공사채형 상품의 네고금리가 최근에는 1%포인트 정도만 더 주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은행등 수탁자들도 감독당국의 규제움직임과 투신 위기감 확산으로 단기공사채형 상품매입을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부분 3개월상품 만기가 4월에 집중돼 있어 아직은 단기공사채형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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