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빅뱅 이전 外






우주 탄생·진화의 최신 이론 ■빅뱅 이전(마르틴 보요발트 지음, 김영사 펴냄)=우주의 탄생과 진화 등 우주의 기원에 대한 최신 이론을 설명한다. 빅뱅이론은 우주가 태초의 대폭발로 인해 생겨났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점과 같은 상태였던 우주가 폭발 이후 계속 팽창해 나가고 있다는 이 이론은 대폭발 이전 우주의 상태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저자는 '루프양자우주론'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우주의 탄생을 설명한다. 2만5,000원. 16세기초 성경 번역은 위험한 작업 ■성경 번역의 역사(래리스톤 지음, 포이에마 펴냄)=인쇄술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성경의 사본을 일일이 손으로 한 단어씩 공들여 기록해야만 했다. 16세기 초만 해도 영국에서 성경 번역은 위험한 작업이었다. 신약성경을 영어로 번역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던 인물은 화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저자는 1,500년에 걸친 성경 번역의 역사를 펼치면서 성경 문헌들이 얼마나 정밀한 과정을 거쳐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만5,000원. '멋진 노년' 되기 위한 마음준비서 ■당당하게 늙고 싶다(소노 아야코 지음, 리수 펴냄)=고령화 사회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7가지 정신을 전한다. 자립과 자율, 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 고독에서 인생을 즐기는 것, 늙음과 친해지는 것, 신의 잣대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지혜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각종 사회보장제도가 철저하게 보장된다고 해도 완벽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며 노인이 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요구한다. 1만2,000원. 유럽 문명 이룬 주요요소등 조명 ■유럽의 형성(크리스토퍼 도슨 지음, 한길사 펴냄)=중세 유럽시대를 고찰한 저작으로 1932년에 초판이 나온 고전이다. 저자는 4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문명을 이룬 주요 요소들을 하나씩 조명하면서 유럽이라는 개념과 통합체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저자는 '하나의 유럽'이 로마제국에 뿌리를 두긴 하지만 야만족 전통과 비잔티움제국, 이슬람 전통 등과의 혼합 속에서 태어난 것이라고 설명한다. 2만3,000원. 과학기술이 현대인에 어떤 의미? ■세상을 바꾼 과학 논쟁(강윤재 지음, 궁리 펴냄)=과학기술이 중요한 현대사회에서 과학의 참모습을 찾는 노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과학의 역할이 커질수록 역설적으로 과학기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기 힘들어진다.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거나 혹은 부정적으로 보기 쉽다는 얘기다. 저자는 과학기술의 역사와 논쟁들을 통해 과학기술이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탐색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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