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신지애, 일본 투어에서 심기일전 노린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잠시 휴식에 들어간 사이 신지애는 12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72 골프장 북코스(파72ㆍ6,603야드)에서 열리는 NEC 가루이자와72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에 출전한다. 올 들어 미국 등 주요 투어 대회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신지애는 일본에서 우승 행진의 시동을 걸겠다는 계산이다. 신지애는 지난해와 2008년에도 첫 승을 JLPGA 대회에서 따내는 등 일본 무대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2차례 출전해 5승과 7번의 준우승을 포함, 무려 17회나 ‘톱10’에 들었다. 일본 대회를 통해 시력 교정과 캐디 교체 등에 따른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올 만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다. 신지애의 가장 강력한 우승경쟁 상대는 한국 선수들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지희(32)가 2연패와 시즌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안선주(24ㆍ2승), 박인비(23ㆍ1승),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이보미(23ㆍ하이마트) 등도 경쟁에 뛰어든다. 상금랭킹 상위권인 요코미네 사쿠라와 아리무라 치에, 이 대회에서만 통산 4승을 거둔 베테랑 후쿠시마 아키코 등도 경계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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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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