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적도' 드라마 '그대는 이세상'등 5편 준비창사 12주년을 맞은 SBS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SBS는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적도','미래의 TV 세상을 바꾼다','늑대의 귀향(가제)', 드라마 '그대는 이 세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창사 12주년을 축하한다. SBS가 방송중인 '물은 생명이다'관련 다큐멘터리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12~15일 오전 11시30분에는 140여일 간의 아프리카 대륙 탐험을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적도'가 전파를 탄다.
적도 인근 아프리카 대륙을 동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도보 여행에 원시자연의 생태, 지역민들의 생활상, 다채로운 전통문화, 내전 현장 등을 담았다.
16일 방영될 '늑대의 귀향(가제)'(오후 10시50분)은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늑대의 복원을 생각코자 한 프로젝트다.
지난 99년 중국 하얼빈에서 들여와 경기도 양주의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생활중인 늑대 한 쌍과 야생 늑대의 본고장인 내몽고 지역 야생 늑대의 모습을 통해 늑대 복원의 필요성을 생각해 본다.
11~13일 밤 12시 45분 방영될 '미래의 TV,세상을 바꾼다'는 미래의 TV기술과 콘텐츠의 다양화를 조명, TV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
쌍방향 서비스의 등장, 콘텐츠의 다양화, 'TV토피아'시대의 전망 등이 주요 내용. 국내 지상파 방송 중에서는 처음으로 각종 기술 용어 등에 대한 해설을 데이터 방송 형태로 진행한다.
창사특집 드라마 '그대는 이 세상'은 14일 오후9시55분에 안방 극장을 찾아간다. 40년간 해로한 아내와 사별한 남편이 상실감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신구 나문희 이효정 양미경 권해효 윤유선 김갑수 등 연기파 배우가 고루 등장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3시10분에는 태평 수해 지역 수재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수재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이 이어진다.
또한 13일 '물은 생명이다' 시간에는 기 방영분 80여편 중 호응이 높았던 동강, 전주천, 청계천 관련 프로그램과 물자원의 보존과 이용을 생각하는 세미나 '바다와 육지의 교류 하구의 환경, 생태 및 개발'이 방송된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