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발전 및 담수화 부문에서 장기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풍력ㆍ플랜트ㆍ조선기자재의 원자재인 자유단조제품 세계 1위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이유는 우선 전세계적인 도시화ㆍ산업화에 따른 발전 및 담수 플랜트 수요의 증가 때문이다. 세계 물 부족 인구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두산중공업 담수사업의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플랜트 종합건설 능력뿐 아니라 핵심 기술 보유를 통한 경쟁우위와 원자재인 주조ㆍ단조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도 경쟁력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발전 및 담수 플랜트는 10년 이상 각국 정부의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되기 때문에 경기영향을 덜 받는다. 특히 전세계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수주액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수주액은 지난 2005년 3조6,000억원에서 2008년 8조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5년 3조3,000억원과 2,200억원에서 지난해 5조7,000억원, 4,700억원으로 각각 두 배 안팎 수준으로 늘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5년간 수주와 매출액이 각각 연평균 13%,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성장을 반영해 두산중공업의 적정주가로 10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