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복합기능 고가 세탁세제들 선봬

복합기능 고가 세탁세제들 선봬세탁세제 시장에 삶은 효과를 내는 복합기능 제품, 각설탕처럼 만들어 사용이 편한 타블렛제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월 초 고농축세제에 살균·표백성분을 넣어 삶은 효과를 내는 「한스푼테크」를 출시, 6개월여만에 시장점유율을 8%까지 끌어 올렸다. 빨래비누를 제외한 세탁세제 시장은 연간 2,300억원 규모. 애경산업도 세제 하나로 살균·표백·세척까지 끝내는 「퍼펙트 하나로」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89년 출시한 효소세제 「파워크린」에 살균·표백기능을 하는 「옥시크린」을 넣어 만들어온 옥시도 지난해 말부터 복합기능제품임을 강조하는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 LG생활건강 마케팅부 김석원 과장은 『삶거나 따로 표백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복합기능제품이 어린 아이가 있거나 맞벌이 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가격이 농축세제보다 비싸지만 실제로는 12% 이상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세탁세제 제조업체들은 또 각설탕처럼 만들어 사용이 편한 대신 ㎏당 가격이 수퍼타이·한스푼(LG), 스파크·퍼펙트(애경산업), 이코노·비트(제일제당), 파워크린(옥시) 등 효소·고농축세제보다 2배 가량 비싼 태블릿제품 출시 준비도 서둘고 있다. LG는 섬유유연제와 향을 첨가한 태블릿세제 「한스푼 탭스」를 시험판매 중이며, 10월께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제일제당도 연내 태블릿 형태의 초고농축세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0 18: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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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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