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올해부터 지정된 장소에서 갤러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PGA 투어는 “3월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 대회부터 5개의 장소를 지정해 갤러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PGA 투어는 그 동안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갤러리들이 휴대전화를 반입할 수 없도록 제한해 왔다. 하지만 휴대전화가 이미 생활필수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최근 5개 대회에서 시범 운영한 뒤 지정장소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PGA 투어는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PGA 투어는 또 연습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이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하되 동영상 촬영은 계속 불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