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지수, 배당락일 매물 압력에 하락 마감

배당락일인 2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4거래일 만에 1,930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0.30포인트) 하락한 1,927.8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 별로 보면 외국인이 1,178억원, 기관이 1,666억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27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7.30%나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운수창고(2.05%), 비금속광물(0.49%), 의료정밀(0.4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5.93%나 하락했으며, 통신(-2.59%), 철감금속(-1.68%), 운송장비(-1.46%) 등도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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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70% 하락한 1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005380)(-1.72%), 현대모비스(012330)(-1.04%), 기아차(000270)(-1.85%) 등 현대차 3인방도 나란히 하락했다. 또 KB금융(-3.74%), 신한지주(-2.52%) 등 은행주들의 하락폭도 컸으며, 삼성생명도 -2.95% 떨어졌다. 배당락일을 맞아 전통적인 배당주인 SK텔레콤도 2.86% 하락한 2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은 글로벌 지수 편입을 앞두고 9.96%나 상승한 1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삼성SDS는 코스피200지수 편입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4.06% 상승한 29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배당주인 금융, 통신, 전기가스 업종은 물론 지난주 배당 기대감을 자극했던 삼성전자, 현대차에 대한 매물 압력이 가중되면서 코스피가 좀처럼 낙폭을 줄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0.76%(4.05포인트) 상승한 539.2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전 내린 1,097원80전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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