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잡이 박주영(22ㆍ서울)이 8개월만의 올림픽 축구대표팀 경기에서 ‘부활축포’를 정조준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9시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압바세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4연승을 노리는 박성화호는 발등 부상에서 벗어나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월 예멘과의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이후 부상까지 겹쳐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은 시리아전을 통해 부상 탈출을 선언하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설 박주영의 파트너로 청소년대표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승용(광주)을 낙점, 최전방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골을 내준 대표팀은 수비 조직력 완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