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9.11 테러 참사의 현장이었던 미국 뉴욕시의 새 시장에 세계적인 경제뉴스 전문 통신사 블룸버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R.블룸버그(59) 후보가 당선됐다.6일 실시된 제 108대 뉴욕시장 선거에서 공화당의 블룸버그 후보는 상대방인 마크 그린 민주당 후보를 99% 개표(현지시각 7일 오전 1시 현재)한 결과 득표율 50대 48의 박빙의 차로 앞서 새 시장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올봄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블룸버그 후보는 이로써 루돌프 줄리아니 현 시장의 뒤를 이어 임기 4년의 뉴욕시장을 맡게 됐다.
홍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