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 내년 상반기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칭다오에 중국 지방정부를 상대로 애로ㆍ민원사항 해결 등을 도와줄 중소기업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설립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산둥성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은 칭다오 5,000여개를 포함, 모두 9,5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센터는 현지 중소기업들에 대한 경영ㆍ법률ㆍ회계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센터 자금관리 등을 위탁하되 업무는 민간 전문가에게 맡길 계획”이라며 “중국 당국은 한국계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시책 등을 협의하기 위해 우리나라 공무원을 지방정부에 파견해줄 것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 사무실 임대료와 법률ㆍ회계전문가 용역서비스 계약 등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중진공에 배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