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국민銀, 3.4분기 순이익 3천억대 예상

김정태 행장 "3.4분기 순이익 상반기에 버금" <br>마지막 월례조회에서 원칙과 변화, 화합 당부

국민은행의 올 3.4분기 당기 순이익이 3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올 3.4분기에는 지난 상반기 전체에 버금가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수익성, 건전성 등 각 경영부문의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상반기에 3천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올 3.4분기에도 3천억원을 넘는 순이익을 올린 것을 추정된다. 김 행장은 이날 조회에서 지난달 회계규정 위반에 따른 금융감독당국의 징계로연임이 불가능해져 이번이 마지막 월례조회라는 사실을 직원들에게 다시 알리고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물러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행장은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고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 발전한다"며 "아직까지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 단기간에는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지만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많아지면 우리사회도 선진화되고발전할 것"이라며 `원칙'과 `기본'을 수차례 강조했다. 김 행장은 또 "토끼보다는 사자를 쫓는게 더 신이 나듯이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변화를 추구하는게 더 가치있다"며 "앞으로도 변화를 선도하는 자세를 가져야하고현실에 안주하는 그 순간부터 위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내부의 갈등과 불신을 지혜롭게 승화시켜 국민은행 전직원이 한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조 관계자들도 노조통합을 계획대로 반드시 이뤄주기를 바란다"며 조직통합에 직원들이 협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끝으로 "그동안 최선을 다하고 고생해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직원들은 후임 행장 선출 등과 관련한 소문에 지나친 관심을 갖지말고 평소대로 영업에 전념해달라"고 마지막 월례조회를 마무리했다. 조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임직원은 김 행장의 조회가 끝나자 박수로 화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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