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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를 20일 선임했다. 우상호 전 의원은 전략홍보부장에 임명됐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0일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모두 11명으로 이중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6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등 7을 제외한 4명의 최고위원은 각각 여성ㆍ노동ㆍ지역ㆍ청년을 배려하도록 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노동' 몫으로, 남 최고위원은 '여성' 몫으로 임명됐고 청년 몫의 최고위원은 '슈퍼스타K' 방식의 경선 과정을 거쳐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지역 몫은 충청권 인사나 이번 새 지도부 경선 과정에서 '소외론'이 나오고 있는 호남권 인사로 배정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민주통합당 통합 과정에서 손학규 전 대표와 손잡고 한국노총의 합류를 주도한 인물로 지난 1986년 한국상업은행 노조위원장 이후 줄곧 노동운동에 전념해왔다. 남 최고위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출신으로 호주제 폐지 및 성폭력특별법, 가정폭력방지법, 성매매방지법 도입 등 여성 인권 향상에 힘써왔다.
우 본부장은 전대협 출신의 당내 대표적 486인사로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정치 경력 동안 7차례나 대변인을 맡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