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이의춘】 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이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최초의 5성호텔로 「하노이대우호텔(HDH)」을 개관하는 것을 계기로 독자브랜드를 통한 글로벌호텔체인망 사업의 돛을 본격 올렸다.대우개발은 이날 하노이에서 베트남측에서 도 무오이 베트남서기장, 레둑안 대통령등 1천3백명이, 한국측에서 김 회장 정희자 개발회장 부부, 김영수 문체부장관 등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대우호텔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측은 개방과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하노이대우호텔의 개관식을 국가적 경사로 여겨 정·관·재계의 고위직 인사 대부분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노이대우호텔을 경영하게 될 대우개발 정희자 회장은 개관식에서 『이 호텔은 베트남 관광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로 한·베트남 교류증진의 명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1면
하노이시내 중심부에 근접한 툴레호수를 배경으로 지상 18층 건물에 4백11개의 룸을 갖추고 있는 하노이 대우호텔은 ▲양식당 중식당 일식당을 비롯 ▲대규모 연회장 ▲디스코텍 ▲헬스클럽 ▲비즈니스센터등을 갖추고 있는 베트남 최고급 호텔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