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같은 점포형 장사를 하려면 목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입지를 선정할 때 업종의 특성과 수요층 및 영업전략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말이다.아파트나 주택 주변의 주고객은 주부다. 이들이 가족의 외식장소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판촉효과 중 가장 빠른 방법이 주부들의 구전(口傳) 홍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점포를 청결하게 꾸미고, 여자 화장실의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소모품도 고급화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또한 한번 방문한 고객은 카드에 잘 정리하여 생일파티, 입학 및 졸업기념일 등에 축하인사와 함께 신규 메뉴를 홍보한다. 자기 점포에서 생일파티를 할 경우 장미꽃이나 생일케이크 증정 등도 고려할만하다.
점포 인근의 고객에게는 「방문해 주십시오」라는 초청장을 발송해 한 번이라도 일단 점포로 오도록 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
직원의 부드러운 접객 자세도 중요하다. 주부 고객은 오후에 오랫동안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반찬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요구에 낯을 찡그리거나 재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주부들은 또 염가의 단독 메뉴와 식후 커피서비스, 조그마한 기념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최소한 점포 매출의 30~40%는 고정 고객으로부터 올려야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계절별 경제적인 이벤트나 초청 판촉, 선물 판촉 등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목표매출을 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매출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느긋하게 즐기다가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면 다시 판촉활동을 재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하면 점포 사정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손님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때까지는 보통 3~6개월의 시일이 걸리지만,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까지는 6개월~1년이나 걸린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02)555_8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