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교보-메이지야스다생명 CEO 교차 방문… 상대보험사 우수설계사 시상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 왼쪽),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세키쿠치 겐이치 대표이사 회장(사진 오른쪽)

교보생명과 일본의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命)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차 방문해 상대보험사의 우수 설계사를 시상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2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세키쿠치 겐이치(사진) 대표이사 회장이 25일 열리는 교보생명의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지난 1년간 '평생든든 서비스'를 가장 잘 실천한 설계사 3명에게 '메이지야스다생명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 역시 오는 6월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교보생명 특별상'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CEO끼리 상대방 회사를 서로 방문해 우수 설계사를 시상하는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라며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에 공감한 양사가 앞으로 고객 서비스를 더 잘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회사 이름을 딴 특별상을 제정, 시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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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서비스 정신을 잘 보여주는 상품이 '평생든든서비스'와 '안심서비스'다.

교보생명의 평생든든서비스는 FP가 모든 고객을 방문해 가입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설명해준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의 안심서비스는 모든 고객을 연 1~2회 정기적으로 찾아가 일종의 AS를 제공한다.

한편 두 회사의 교류는 지난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지난해 일본 대지진 당시 교보생명은 메이지야스다생명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7월에는 메이지야스다생명의 마쓰오겐지 사장이 직접 교보생명을 방문하기도 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총자산 28조엔(한화 410조원), 설계사 3만명이 넘는 일본의 대표 생명보험사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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