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이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호조 등을 배경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2ㆍ4분기까지의 실적 호조세를 반영해 세종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각각 2.4%, 169.4% 높은 3,706억원, 167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세종공업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울산공장 가동률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중국 직수출 증가, 원화 약세, 원가율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상품매출원가율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판매 호조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 역시 유리한 상황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중국 주도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최근 1개월간 세종공업의 주가가 26.7%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4.1배, 0,66배에 불과하다"며 투자 의견 '사자'에 목표주가를 9,300원으로 상향 조정(기존 7,800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