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광양공장 증설 "열연코일 생산확대"

포철은 모두 1,470억원의 투자를 통해 광양 2 열연공장 증설을 오는 2002년 7월까지 완료해 연간 열연코일 생산물량을 47만톤 확대할 방침이라고 25일 발표했다. 광양 2 열연공장의 증설이 마무리되면 포철의 연간 열연코일 생산능력은 현재의 1,890만톤에서 1,937만톤으로 늘어난다.포철은 오는 9월부터 광양 2 열연공장 증설에 착수, 열연코일의 중간소재인 슬레이트를 시간당 270만톤이나 처리할 수 있는 가열로와 압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처럼 포철이 열연코일 공장 증설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 열연코일에 대한 국내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연코일 생산량은 1,858만톤에 그친 반면 수요는 2,188만톤에 달해 나머지 330만톤은 수입에 의존해야 했다. 올들어서도 이같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돼 360만톤의 열연코일을 해외로부터 수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철 관계자는 『이번 광양 2 열연공장의 증설이 완료된 후 2003년부터는 국내 열연코일 생산량이 한보철강의 미니밀 재가동에 따른 증산분을 포함, 모두 2,200만톤에 달해 열연코일의 수입의존도도 현재의 15%에서 10%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철은 광양 2 열연공장과 함께 포항 열연공장의 증설도 검토중이다. 나머지 열연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면 100만톤 가량의 열연코일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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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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