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좋은 석유개발기업 M&A 지속 추진"

姜사장 "좋은기업 M&A 계속"


한국석유공사가 지난달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성공한 영국의 석유탐사업체인 다나페트롤리엄의 경영권 행사에 나선다. 강영원(사진)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석유공사의 내부인사가 오늘 다나의 이사회 의장에 취임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조만간 다나의 잔여 주식을 포함해 100%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다나의 주식 인수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8월에 공개매수를 선언해 국내 에너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적대적 인수에 성공했다. 주식 및 전환사채 인수대금으로 30억5,000만달러가 투자됐다. 다나는 석유공사가 이미 지분을 90% 이상 확보해 오는 28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강 사장은 "다나 인수를 계기로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넓은 지역에 걸쳐 광구를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그동안 석유공사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아프리카 자원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사장은 앞으로도 '좋은 물건'만 있다면 추가적인 기업 인수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좋은 곳만 나온다면 추가적인 인수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 인수 후에도 좋은 인력들이 회사에 지속적으로 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이 점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