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기예금 금리 5.5%까지 하락

한빛, 1년따지 0.5%P 내려 실세금리 하락에 따라 적정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하가 또다시 급속 확산되면서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고시 금리)가 5.5%까지 떨어졌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이날부터 1년만기 일반 정기예금의 기준금리를 6.0%에서 5.5%로 0.5%포인트나 인하했다. 이로써 한빛은행이 실제 고객에게 지급하는 1년 정기예금 이자율은 지점장 전결 가산금리를 합해 최고 6.1%로 낮아졌다. 한빛은행은 또한 ▦3개월이상~6개월미만 일반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4.5%로, ▦6개월이상~1년미만은 5.5%에서 5%로, ▦2년이상~5년미만은 6.5%에서 6%로 각각 0.5%포인트씩 낮췄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급락하면서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찾지 못해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며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각 은행들의 치열한 대출경쟁으로 대출금리까지 낮아지고 있어 수신금리 인하는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이번주 들어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고시 금리)를 연 6.0%에서 5.8%로 낮췄다. 조흥은행도 오는 26일부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6%에서 5.8%로 0.2%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며, 국민 한미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다른 시중은행들도 정기예금 금리의 추가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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