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만 보험에 가입하면 두 명에 대해 같은 보장을 해 주는 종신보험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됐다.
교보생명은 보험가입자가 배우자나 형제자매, 동업자 중에서 피보험자 1명을 추가로 선택, 2명이 동등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교보다사랑종신보험`을 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비싼 보험료 때문에 부부가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한 경우가 흔치 않은 데 착안, 두 명이 모두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에 비해 적게는 20%, 많게는 67%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설계됐다.
주계약 1억원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선후사망보장형`은 피보험자중 한 명이 죽거나 1급 장해시 1억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피보험자가 죽거나 1급 장해시에도 5,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두 사람이 별도 가입할 경우에 비해 보험료가 20%정도 싸다.
별도 가입시보다 25∼30% 저렴한 `선사망보장형`은 먼저 한 사람이 사망하거나 1급 장해시 1억원을 지급한 뒤 보장이 종료된다. `후사망보장형`은 두 사람 모두 죽거나 1급 장해시 1억원을 지급하며 보험료가 65∼67%가량 저렴하다. 교보생명은 이 상품의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