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LG디스플레이

독보적 기술력으로 2위와 격차 벌려 더블 트리플 크라운 "올해도 자신"

LG디스플레이 모델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5인치 TV용 OLED 패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TVㆍ모니터ㆍ노트북용 패널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업계 최초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라는 경영환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하는 등 업계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더블 트리플 크라운은 물론 지난해 대형 패널시장에서 28.1%의 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차별화된 제품, 한발 앞선 기술 개발로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력회사와 임직원을 아우르는 동반성장 문화 구축에도 주력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별화된 고객가치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필름패턴편광(FPR)방식 3D패널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FPR 3D 패널은 출시한지 1년 만에 글로벌 3D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국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FPR 3D 출시 이후 세계 3D 시장 자체가 급격히 성장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FPR 3D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만큼 올해에도 FPR 3D가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기술도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AH-IPS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분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특히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 북용 패널 시장에서도 IPS 기술을 바탕으로 한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TV와 모니터 패널에도 IPS 채택 비중을 확대하며 프리미엄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슈리켄' 분야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슈리켄은 LCD 모듈 부분뿐 아니라 노트북 상판 디스플레이 부분의 시스템까지 포함한 기술로 얇은 두께, 낮은 전력소비, 빠른 부팅속도, 1000달러 이하 가격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인텔이 제시한 까다로운 울트라북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울트라북이 올해 IT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슈리켄을 통해 노트북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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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추가적인 신규 제품 개발과 판매 강화에 적극 나서 시장성장을 직접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주력하는 대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55인치 TV용 OLED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2 CES에서 공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를 최소화한 최적의 기술 솔루션으로 대형화에 따른 어려움 극복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인 만큼 대형 OLED TV의 대중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84인치 UD 제품, 인셀터치(In-Cell touch) 등 제2, 제3의 차별화 제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전자종이(EP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개발 인력 확충 및 환경, 투자 또한 과거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협력회사와의 상생 전략을 적극 추진해 부품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협력회사들이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협력회사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전문가들을 지원한다"며 "업무혁신이나 금융ㆍ회계ㆍ법무 등 경영지원 분야로 상생 지원 제도를 확대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디스플레이 조직 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경청과 배려"라며 "상, 하, 좌, 우 어떤 채널로도 의사 소통이 잘 되는 실행력이 강한 조직을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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