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청운아파트 철거부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총 11동 577가구가 거주하던 종로구 청운동 청운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7,553평 규모의 자연녹지를 조성,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97년 수립된 ‘시민아파트 정리 5개년 계획’에 따라 노후된 시민아파트를 공원화하고 있으며 청운아파트가 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공원화 대상인 8개 지구, 63동 중 군사보호구역인 도봉시민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곳이 녹색공간으로 재조성됐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개발 시대의 상징이었던 청운아파트가 이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아왔다”며 “사직공원에서부터 창의문까지 등산로가 연결돼 북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