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가 16일 채무재조정 신청 접수 등 활동을 개시한다.
채무조정 대상자 수는.
▲일단 12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청을 해야 채무조정을 받게 되며 신청을 거부할 경우에는 강도 높은 추심을 진행하게 된다.
본인들이 대상자인지 여부를 알고 있나.
▲모르는 경우가 적지않을 것이다. 1차 배드뱅크인 `한마음금융'의 대상자로 개인 사정 때문에 신청을 못한 경우라면 대체로 자격이 되는 것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희망모아의 참여사가 30개로 한마음금융 때의 600여개에 비해 훨씬 적지만 농협의 지역조합 등이 빠진데 따른 것으로 주요 금융사들은 대부분 참여한 만큼 거의 일치한다고 볼수 있다.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있나.
▲일단 주소가 파악된 채무자에게는 안내장을 보내준다. 안내장을 받은 경우라면 자산관리공사 본.지사나 담당 신용정보사에 문의해 채무액을 확인할 수 있다.
주소변경 등으로 안내장을 받지는 못했지만 미심쩍은 경우라면 콜센터나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콜센터 ☎1588-3570.
채무조정을 받게 되면 혜택은 ▲이자를 면제받고 원금을 7∼8년까지 나눠 갚을 수 있다.
점증형 분할상환과 균등형 분할상환 방식 등 2가지가 있다.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는 신청자는 3% 선납금을 납부하지 않고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을 받다가 연체를 하게 되면.
▲3개월이상 연체하면 기존에 면제 혜택을 부여했던 이자까지 부활되며 연체금에 대해서는 연 17%의 연체이자가 부과된다.
불가피한 경우도 마찬가지인가.
▲군에 입대하는 경우에는 제대 후 6개월까지, 대학생인 경우에는 졸업후 6개월까지, 교통사고 등 불의의 사고로 3개월 이상 입원하는 경우에는 퇴원후 6개월까지는 사정을 봐줄 수 있다.
채무조정을 받으면 금융기관에서 다른 대출을 받을 수 있나.
▲기본적으로 채무조정을 통한 상환내역 정보도 크레딧뷰로(CB)에 제공될 예정이다. 결국 착실히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높아질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