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수주실적 향상" 한진중공업 4.6% 올라

한진중공업이 영도조선소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른 하반기 수주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한진중공업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50원(4.67%) 오른 3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주가가 6.75%까지 상승했다. 이날 한진중공업에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약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영도조선소의 구조조정과 이를 둘러싼 노사갈등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영도조선소 노사갈등이 마무리 되고 하반기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면 이 회사의 하반기 주가 흐름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영도조선소가 구조조정을 매듭짓고 부활할 경우 하반기 수빅조선고와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조선사가 결합할 경우 선종별 전문성을 살리고 원가경쟁력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며 “하반기엔 대우ㆍ현대ㆍ삼성 등 다른 대형조선사의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진중공업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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