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일진에너지, 대규모 수주로 훨훨

일진에너지가 대규모 태양전지 생산설비를 수주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일진에너지 주가는 전날보다 2.78%(500원) 오른 1만8,500원을 기록해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누적 상승폭은 18.2%에 달한다. 14일까지의 상승세가 13일 발표된 3∙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와 확인 덕분이었다면 이날의 상승세는 대규모 태양전지 생산설비 수주가 이끌어냈다. 일진에너지는 이날 세미머티리얼즈와 226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용 열처리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1,008억원의 22.3%에 달하는 금액이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일진에너지에 대해 “일진에너지의 태양광 관련 설비는 1,400도 이상의 고열에서 작동하는 장비로 3~4년 이후 교체 주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3년 간은 태양광 장비로 인한 매출이 성장을 이끌고, 그 이후에는 원자력발전 배출이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진에너지는 태양광과 원자력에너지 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발전소를 정비하면서 매년 2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일진에너지 측은 전체 매출액에서 태양에너지 부문의 비중을 지난해 11%에서 올해 32%까지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최근 초전도융합연구장치(KSTAR)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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