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상기 감마누 대표, "기지국·인빌딩 안테나 분야 2020년 글로벌리더로 도약"

■ 8월 상장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해 2020년에는 기지국과 인빌딩(건물이나 지하철 등 인프라시설 내부) 안테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김상기(사진) 감마누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테나 신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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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누는 통신 서비스 안테나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지난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LTE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미래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정부가 오는 2017년 완료를 목표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정책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감마누는 공모자금이 마련되면 해외시장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는 해외사업 비중이 전체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시장에 인빌딩 안테나 공급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안테나 가격이 정상 가격의 60~70% 수준에서 형성되는 중국 시장보다 품질력을 중시하는 선진국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품질력에서는 자신이 있는 만큼 질적인 면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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