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기외채 10개월만에 감소

순채권 476억달러...역대 최고장기외채는 3억달러 증가 단기외채 규모가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정경제부는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이 1천297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억달러 줄었으며 총대외채권은 전달보다 15억달러 증가한 1천77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장기외채는 기업들의 외화증권 발행 등으로 3억달러 증가한 772억달러에달한 반면 단기외채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본점 차입금 상환으로 4억달러 감소한525억달러에 그쳤다. 이로써 총외채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단기외채는 지난해말 이후 10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제외한 순채권 규모는 지난 9월말 대비 16억달러 증가한 476억달러로 지난 99년 9월 이후 순채권국의 지위를 지속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10월들어 전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8. 5%로 세계은행 기준 `외채문제 없는 국가' 수준(30%)을 유지했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0.4%포인트 감소한 44.9%, 단기외채에 1년 이내 만기도래하는 장기외채를 더한 유동외채 비율은변동 없이 56.2%로 안정수준을 보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단기외채와 총외채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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