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씨엘 '세계서 영향력 있는 100인' 2위에

"내가 제일 잘 나가"

타임 독자 온라인 투표

푸틴 6.95% 지지로 1위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멤버 씨엘(사진)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독자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로 꼽혔다.

타임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100)'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9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씨엘은 6.90%의 온라인 지지율을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씨엘은 이번에 타임이 '타임100'의 온라인 투표를 위해 공개한 158명의 후보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비와 싸이에 이어 세 번째다. 타임은 씨엘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걸그룹의 멤버로 저스틴 비버와 칼리 레이 젭슨을 발굴한 미국의 연예기획자 스쿠터 브라운과 팀을 이뤄 미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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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가가(2.6%), 리한나(1.9%), 테일러 스위프트(1.8%) 등 미국 팝가수들이 3~5위로 뒤를 이어 '타임100'에 이름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로 10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는 각각 1.4%, 1.2%로 11위, 12위를 차지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 대권에 도전하는 힐러리 클린턴도 100인에 들었다.

다만 씨엘이 실제로 '타임100'에 포함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과거 가수 비와 싸이가 각각 2006년·2013년 온라인 투표에서 100인에 선정됐지만 싸이의 경우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타임은 2004년부터 해마다 사회 전 분야를 통틀어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 결과와 자체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 100인의 명단은 오는 16일 발표된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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