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원그룹 사업구조재편 가속

◎화영식품,베스트푸드 미원·청정식품 11월 합병/매출증대 수익성제고 21C 식품유통그룹 도약미원그룹(회장 임창욱)이 21세기 식품유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열사통폐합 등 공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원은 6일 식품부문계열사의 통폐합을 통한 경쟁력강화를 위해 (주)화영식품을 베스트푸드미원, (주)청정식품과 오는 11월1일자로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미원이 이날 합병한 3개사는 이사회에서 합병결의를 한데 이어 합병신고서를 관련기관에 제출했다. 합병비율은 상속세법의 주당가치 평가기준에 따라 화영식품 1대 베스트푸드미원 0.729대 청정식품 0.005로 결정됐다. 이번 합병으로 장류식품업체인 화영식품은 자본금이 42억3천4백만원으로 늘어나고 올해 1천4백50억원의 매출액과 4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원은 밝혔다. 오는 2000년엔 3천3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중견식품업체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미원은 『생산제품의 연계성이 높은 3개사를 통합하여 종합식품회사로 도약시키고 매출증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와 부동산의 효율적 통합운영을 위해 이번에 3개사를 합병했다』고 말했다. 미원은 이에앞서 ▲미원유화와 HD폴리우레탄의 대금호그룹 매각 ▲(주)미원과 임창욱 회장의 동생 임성욱씨가 독자경영을 했던 (주)세원의 합병(대상공업으로 상호변경) 등 구조재편을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대한투자금융을 성원건설에 매각하는 등 비식품 금융 및 유화계열사를 털어내고 식품사업확충과 유통사업강화 강화 등을 통한 식품·유통전문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로써 그룹계열사는 (주)미원 등 25개사에서 대상공업(주) 등 20개사로 줄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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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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