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자체 철광석지수 만들어 사용"

"글로벌 철강사 입김 차단"

중국이 글로벌 철광석업체들의 입김을 피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자체적으로 철광석지수를 개발해 사용하기로 했다. 1일 중국 인터넷 포털 텅쉰(騰訊)에 따르면 주지민(朱繼民) 중국철강협회장은 최근 상무회의에서 "수입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중국철광석가격지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올 상반기 조강생산량은 3억5,0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품을 중심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철강업계의 상반기 이익률은 오히려 전년 대비 0.4%포인트 떨어진 3.1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현재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철광석지수가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시장 가격이 정확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 자체 철광석 가격지수를 마련하기로 했다. 주 회장은 "새 철광석 가격지수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구분 산출된다"며 "국내산 지수는 14개 성(省), 시, 32개 광산지역의 생산가격을 기초로 산정하고 수입산 지수는 중국철강협회와 광산협회 회원사 자료, 8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가격을 참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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