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업체 라온시큐어는 일본에서 진행된 국제해킹대회 세콘(SECCON CTF 2014)에서 자사의 화이트해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세콘은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깃발 뺏기(CTF) 방식의 국제해킹대회로 총 58개국에서 4,186명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번 본선에는 각 지역예선을 거쳐 총 24팀, 90명이 해킹 실력을 뽐냈다.
라온시큐어 이종호, 이정훈 연구원은 카이스트 대학원생 김은수, 윤인수씨와 TOFEL Beginner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본선에서 총 4,506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팀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대회인 2015년 데프콘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으로 데프콘 본선에 참가해 한국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공격자 및 방어자 관점의 최신 보안기술을 두루 갖춘 화이트해커는 국가 정보보안 산업의 중요한 핵심인력으로 국제해킹대회에서 꾸준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화이트해커들이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